그리마 퇴치 했는데 찝찝해요ㅜ
처음 이 집으로 들어 왔을때도
변기에 붙어있는 커다란 돈벌레 보고
식겁을 했었어요.
3일내내 같은 자리에 붙어 있는데
사람이 왔다갔다 해도 나도 모른다~
라는 식으로 안나가더라구요.
그래도 이런 벌레들은 우리한테
돈복을 가져다 준다니까 그리마 퇴치를
안하고 그냥 놔뒀거든요.
근데 무슨일인지 똑같이 생겼는데
더 작은 돈벌레가 거실 화장실에서도
똑같이 앉아 있더라구요.
벽 타일에 붙어 있었는데
들어갈때 마다 소름끼치고.. 남편없이
잡을수도 없어서 무서웠어요 ㅠㅠ
그러고 결국.. 저희는 그리마 퇴치를
하기로 결심을 하고 두벌레를 잡았어요.
근데 영 찝찝하더라구요.
분명히 잡았는데 이 밀폐된 공간에..
그것도 15층인 아파트에 어떻게 들어왔는지
그게 조금 의문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그리마 퇴치를 하면서
이런 벌레들이 생기는 이유를
알아보기 까지 했는데요.
우리집 화장실이나 베란다 등등
종종 모습을 비치는 원인은 두가지였어요.
생기는 이유
첫번째는 먹이를 노리는 습성!
바퀴벌레나 날벌레,모기와 같은
벌레들을 먹이로 삼는다고 하여
집에 자잘한 해충들이 보인다면
그리마 퇴치 보다 미리 차단을 하는게
중요하다고 하네요.
두번째는 습도였어요.
벌레가 없더라도 고온다습하고
따뜻한 환경을 따라온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요즘 아파트는 보일러를 올리면
화장실까지 그 온도가 들어가잖아요~
그래서 타일이나 변기쪽에 붙어서
그리마 퇴치 약을 뿌려도 종종
모습을 비췄던 이유였어요 ㅠㅠ
이밖에도 몇몇가지의 생기는 이유가
있었지만 대표적으로 이 두가지였어요.
그래서 그리마 퇴치 했는데도 영 찝찝해서
또 찾아 올것만 같더라구요.
혹시라도 벽에 기어다니다가 제 얼굴위로
떨어질까봐 그것도 걱정됐구요.
살충제는 잡는용이지 차단을 할 수
없다는게 단점 이더라구요.
아이도 아직 어린데다가 지난번에
고양이가 그리마보고 구경하는거 보고
기겁을 해서 ㅠㅠ..
이번에 새롭게 장만하게 된게
기피제 스프레이였어요.
벌레들이 싫어한다는 물질 중
피톤치드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살충제나 독한 약품은 뿌리고 난 뒤에
다시 닦고, 환기를 시키고, 죽은 돈벌레를
치워야 된다는게 단점이었는데요.
이건 집안 자체에 전체적으로 뿌려놓고
그리마의 먹이가 될 수 있는 자잘한 해충들의
차단을 도와 녀석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예방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단순히 그리마 퇴치만 한다고 해서
없어지는 녀석들이 아니었기 때문에
아이와 애완동물을 생각해서 바꾼게
천연에센셜오일이 들어간 기피제였어요.
그동안 그리마 퇴치 하면서 종종
약을 쳤던 공간마다 뿌려 두었어요.
인위적인 인공향이 없는거라 그런지
열번이상 같은 장소에 도포를 해도
독하다는 느낌도 안들더라구요.
시간이 지나면 잔향도 없이
깔끔하게 사라지는 탈취력도 제법
마음에 들었어요.
더군다나 이 익충 들은
하수구, 얇은벽, 환풍구등등
구멍을 타고 기어다닌다고 하여
이런곳 위주로 집중적으로 관리를 했네요.
그러고 한달이 지났는데 그동안
찝찝했던 기분이 싹 날라간
기분이 들더라구요.
아무리 잡아도 자잘하게 들어왔던
작은 벌레들의 모습도 많이 줄었고,
다리가 많고 몸이 긴~ 해충도
더이상은 보기가 힘들었어요.
잡기가 껄끄럽고 후처리가 번거로웠는데
순한 성분으로도 충분히 그리마 퇴치
할수도 있더라구요.
혹여나 독한 약으로 잡기가
꺼려진다면 이런걸로도 예방할 수 있으니
미리미리 여름대비하시라고 알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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